돈 없고 궁한 날에 갔던 철이네 두루치기
(네이버 철이네 두루치기 소개페이지에 있는 메뉴판 첨부)
찌개에 들어간 김치는 묵은지까지는 아니고 살짝 신김치인데 젓갈냄새는 안 나고 시원한 맛이 난다 고기도 엄청 두툼한게 통으로 나와서 이걸 직접 원하는 크기로 잘라서 먹는다
한 가지 특이한건ㅋㅋㅋ 나는 김치찌개 먹을땐 배추가 물러지도록 푹 끓여서 걸쭉하게 먹는걸 좋아하는데, 여기 이모님께서는 그걸 한 치도 허용하지 않으신다 어느 정도 끓으면 불 끄라고 강조하여 말하시고 불 끄라고 했는데도 이후에 또 켜고있으면 그땐 조금 혼난다 아마 본인이 만드신 음식이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한 철학이 있으셔서 그런 것 같아서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난 쪼금 더 진하게 먹는걸 좋아하니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
이모님이 불 이제 끄라고 하시는 시점에선 시원한 김치국과 비슷한 맛이 나고, 그 뒤로 몰래 조금 더 불을 켜놓으면 국물이 더 걸쭉해진다 같이 간 친구들 모두 더 진한걸 좋아해서 몰래몰래 쫌 더 끓이다가 끄다가를 반복했는데ㅋㅋ 더 끓인다고 해서 맛이 없어지는것도 아니었다 너무 맛있었다
그래서 여기 여러 번 온 친구 말로는 사람들 많은 시간에 오거나 좀 구석자리로 앉으면 원하는대로 먹기가 더 좋다고 해서 나도 담에 참고하기로 했었다
그 날에 우리가 현금이 얼마 안 됐었는데 카드로 계산하는걸 별로 안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계좌이체로 결제하고 나왔다 입구쪽에 계좌번호 대문짝만하게 써있어서 그 번호로 이체를 했다 보아하니 그냥 알음알음 다들 그렇게 하는거같았다
신촌어디에서 이가격에 이만큼 맛있고 푸짐하게 식사할 수 있을까 싶어서 맘이 푸근해졌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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찌개에 들어간 김치는 묵은지까지는 아니고 살짝 신김치인데 젓갈냄새는 안 나고 시원한 맛이 난다 고기도 엄청 두툼한게 통으로 나와서 이걸 직접 원하는 크기로 잘라서 먹는다
한 가지 특이한건ㅋㅋㅋ 나는 김치찌개 먹을땐 배추가 물러지도록 푹 끓여서 걸쭉하게 먹는걸 좋아하는데, 여기 이모님께서는 그걸 한 치도 허용하지 않으신다 어느 정도 끓으면 불 끄라고 강조하여 말하시고 불 끄라고 했는데도 이후에 또 켜고있으면 그땐 조금 혼난다 아마 본인이 만드신 음식이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한 철학이 있으셔서 그런 것 같아서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난 쪼금 더 진하게 먹는걸 좋아하니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
이모님이 불 이제 끄라고 하시는 시점에선 시원한 김치국과 비슷한 맛이 나고, 그 뒤로 몰래 조금 더 불을 켜놓으면 국물이 더 걸쭉해진다 같이 간 친구들 모두 더 진한걸 좋아해서 몰래몰래 쫌 더 끓이다가 끄다가를 반복했는데ㅋㅋ 더 끓인다고 해서 맛이 없어지는것도 아니었다 너무 맛있었다
그래서 여기 여러 번 온 친구 말로는 사람들 많은 시간에 오거나 좀 구석자리로 앉으면 원하는대로 먹기가 더 좋다고 해서 나도 담에 참고하기로 했었다
그 날에 우리가 현금이 얼마 안 됐었는데 카드로 계산하는걸 별로 안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계좌이체로 결제하고 나왔다 입구쪽에 계좌번호 대문짝만하게 써있어서 그 번호로 이체를 했다 보아하니 그냥 알음알음 다들 그렇게 하는거같았다
신촌어디에서 이가격에 이만큼 맛있고 푸짐하게 식사할 수 있을까 싶어서 맘이 푸근해졌었다